
스토브리그 막바지로 갈수록 ‘계약이 남았던 투수’의 선택이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번 이슈는 한 선수의 선택과 시장의 계산이 정면으로 부딪힌 사례입니다.
옵트아웃으로 자유 신분을 택했지만, 기대했던 러브콜이 늦어지면서 협상 구도가 급격히 보수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홍건희는 기존 계약 구조 안에서 선수 옵션(2년 15억 원 규모로 언급되는 조건)을 실행하지 않고 옵트아웃을 택해 자유 신분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방식은 보상선수·보상금 부담이 없는 형태라, 초반에는 “빠르게 정리될 카드”라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등판·이닝이 적었고 평균자책점도 높았다는 평가가 있어, 구단들이 몸 상태를 더 까다롭게 보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첫째는 트랙레코드 대비 최근 시즌의 불확실성입니다. 불펜은 원래 변동성이 큰데, 팔꿈치 이력까지 얹히면 프런트는 ‘가동률’에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둘째는 시장 환경입니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불펜을 메우는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국내 불펜 베테랑에게 다년·고액을 쓰는 명분이 약해졌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셋째는 타이밍입니다. 캠프가 가까워질수록 구단은 “단기·저비용” 쪽으로, 선수는 “기준선 유지” 쪽으로 심리가 갈라지기 쉽습니다.
일부 이야기에서는 삼성과 KIA를 포함한 몇몇 팀에 ‘기간을 3년 구조로 늘리는 안’이 전달됐다는 말이 나옵니다. 금액도 기존 옵션 수준을 기준점으로 두고 상향을 기대하는 뉘앙스가 있었다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다만 구체 조건은 공식 확인된 바가 아니라 ‘전해진 수준’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핵심은 “짧게 몸을 증명하기”보다 “기간 보장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방향성이었다는 점입니다.


은퇴라는 단어가 붙을 만큼 분위기가 과열됐지만, 현실적으로는 ‘조건 재조정’ 가능성이 더 큽니다. 시장이 냉정할수록 선택지는 단기 계약과 성과 옵션 중심으로 좁혀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다음 행선지는 “얼마를 더 받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던질 수 있느냐”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스토브리그의 마지막은 늘 숫자보다 확신의 싸움입니다. 남은 기간, 가장 중요한 변수는 몸 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 타이밍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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