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장타’라는 단어가 가장 그리웠던 지난 시즌을 지나, 2026년 롯데 타선에서 가장 큰 변화 요인은 결국 한동희의 복귀라고 봅니다. 제대는 끝이 아니라 리셋 버튼이고, 지금 한동희는 “다시 시작”이 아니라 “다시 증명”해야 하는 타이밍에 서 있습니다. 저는 그 증명이 꽤 높은 확률로 성공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잘 풀릴 때는 출루-연결-적시타로도 이길 수 있지만, 시즌이 길어질수록 결국 승부처는 장타 한 방이 갈라놓습니다. 롯데 타선이 지난 시즌 내내 답답했던 지점도 딱 여기였습니다.
한동희의 복귀는 단순히 “거포 한 명이 돌아온다”가 아니라, 타선 설계 자체가 달라지는 변수입니다.
저는 이 변화가 2026년 롯데의 체감 전력을 실제로 끌어올리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제대하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군 복무 기간을 어떻게 썼는가인데, 한동희는 “운동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을 최대치로 활용한 케이스에 가깝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기록 그 자체보다, 기록이 말해주는 ‘상태’입니다.
군에서 만들어진 루틴은 화려함보다 꾸준함을 담보합니다. 그리고 롯데가 2026년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저는 화려함보다 꾸준함이라고 봅니다.

3) 1군 복귀 성공의 조건은 “기술”보다 “운영”입니다
한동희의 재도약을 가르는 건, 저는 스윙 하나가 아니라 시즌 운영이라고 봅니다. 복귀 첫 해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1) 몸 관리: ‘풀시즌’이 목표가 아니라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제대 직후에는 몸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6월, 8월, 그리고 9월입니다.
한동희의 성공은 “시즌 초 반짝”이 아니라, 부상·피로가 누적되는 구간에서도 스윙이 유지되는지로 판가름 납니다.
(2) 타석 운영: 강한 스윙은 ‘참는 능력’과 같이 갑니다
상대는 복귀한 거포에게 초반부터 정면 승부를 하지 않습니다.
(3) 역할 설정: ‘4번 고정’보다 ‘가장 강한 구간’에 두는 게 맞습니다
저는 한동희가 복귀하자마자 “무조건 4번”이 되기보다는, 팀 구성에 따라 3~5번에서 가장 강한 구간에 배치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건 타순 숫자가 아니라, 득점권에서 상대가 피하고 싶은 타자가 되는 것입니다.

4) 제가 기대하는 ‘성공’의 구체적인 그림
성공의 기준을 너무 감성적으로 잡으면, 시즌 중반에 평가가 흔들립니다. 저는 2026년 한동희의 성공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 정도 그림이 그려지면, 한동희는 개인 부활을 넘어 롯데 타선의 체질 개선을 이끈 선수로 평가받을 겁니다.
한동희의 2026년은 “복귀 시즌”이 아니라 “커리어 2막의 첫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는 시간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다시 쌓을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한동희는 그 시간을 기록과 루틴으로 증명해왔습니다. 이제 남은 건 1군 무대에서의 반복입니다. 저는 2026년 사직에서, 한동희의 타구가 다시 한 번 ‘팀 분위기’를 바꾸는 장면을 꽤 자주 보게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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